1. 토란과 다시마
토란은 주성분이 녹말로 갖가지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고 소화(消化)가 매우 잘 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수산석회(蓚酸石灰)가 들어있어 그대로 먹으면 아려서 먹기가 힘들고 많은 양의 수산석회(蓚酸石灰)가 체내에 쌓이면 결석(結石)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토란의 유해성분과 떫은맛을 제거해 부드럽게 해주는 식품이 뜨물과 다시마다.
다시마는 섬유질과 요오드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갑상선(甲狀腺)호르몬의 생성을 돕기 때문에 체내의 신진대사(新陳代謝)를 촉진시키는 역할도 한다.
2. 아욱과 새우
아욱은 채소 중에서도 영양가가 상당히 뛰어나 시금치보다 단백질이 2배, 지방은 3배나 들어있으며 성장발육(成長發育)에 필요한 무기질과 칼슘도 2배 이상 함유되어 있다.
반면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아욱의 최대 결점인데 이것을 보완해주는 식품이 바로 새우다.
새우는 종류에 따라 성분의 차이는 있지만 주성분이 단백질이면서 아욱에 풍부한 비타민-A, C가 거의 없어 아욱과 새우는 궁합이 잘 맞을 수밖에 없다.
3. 감자와 치즈
반찬이나 간식으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감자는 찌거나 삶아서 버터나 소금을 찍어 먹는 것도 좋지만 뜨거울 때 으깨서 우유와 설탕, 소금을 섞어 매시드 포테이토(mashed potato)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감자에 부족한 단백질과 지방을 보충하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감자와 치즈의 결합이다.
삶은 감자를 뜨거울 때 으깨 생 치즈를 섞어 동그랗게 빚어 먹어도 좋고 삶은 감자에 생 치즈를 그냥 뿌려 먹어도 맛있다.
치즈와 감자가 만나면 상호보완 작용으로 영양(營養)의 상승효과를 가져와 거의 완벽한 식품이 된다.
4. 시금치와 참깨
시금치에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영양적으로 우수한 식품이다.
하지만 수산(蓚酸)성분이 있어 이것이 인체 내에 들어가면 칼슘과 결합해 신장(腎臟)이나 방광(膀胱)에 결석(結石)을 만든다.
이런 시금치의 성분을 무력화시키는 식품이 깨이다.
시금치에 깨소금을 뿌려 먹으면 고소한 맛이 있어 좋을 뿐 아니라 결석(結石)을 예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게다가 깨에는 시금치에 부족한 단백질, 지방 등이 풍부해 자연스럽게 영양(營養)의 조화를 이룰 수 있다.
5. 당근과 식물성 기름
당근에는 비타민-A의 모체인 카로틴이 식물성 식품 중 가장 많다.
그 양이 동물의 간(肝)과 맞먹기 때문에 간(肝)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당근이 가장 좋다.
하지만 당근의 비타민-A는 물에 녹지 않고 가열해도 분해되지 않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날로 먹으면 이러한 영양(營養)의 섭취가 불가능하다.
때문에 당근은 식물성 기름으로 조리해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즉 비타민-A와 같이 지용성 비타민은 기름이 들어가야 소화흡수(消化吸收)가 잘 되어 영양(營養) 효과가 올라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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