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굴과 레몬
굴은 어패류 중 여러 가지 영양소를 가장 이상적으로 갖고 있는 영양식품이지만 부패가 빠른 단점이 있다.
이것을 보완해 주는 식품이 바로 레몬이다.
굴에 레몬을 떨어뜨리면 나쁜 냄새가 가심은 물론 레몬의 구연산이 식중독(食中毒)을 일으키는 세균(細菌)의 번식을 억제하는 살균(殺菌)효과를 발휘하며 철분의 흡수 이용률도 향상시킨다.
그래서 빈혈(貧血)의 예방, 치료에도 효과를 발휘하고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허약체질에도 좋다.
2. 조개와 쑥갓
조개탕에 쑥갓을 넣으면 상큼한 맛이 조개의 시원한 맛과 잘 어우러져 영양의 균형과 시각적 효과가 상승된다.
조개는 단백질의 함량이 높고 지방의 함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조개와 잘 어울리는 쑥갓은 향이 독특하고 산뜻해 날로 먹어도 좋고 나물로 해 먹어도 좋은데 조개에 없는 비타민-A, C, 엽록소가 풍부하다.
조개는 양질의 단백질을 갖고 있어 간장(肝臟)질환과 담석증(膽石症) 환자에게 효과가 있으며 위장(胃腸)이 약해 소화력(消化力)이 떨어진 사람이라면 이보다 더 좋은 음식이 없다.
3. 복어와 미나리
복어는 맛이 좋은 반면 알, 간장(肝臟), 혈액(血液) 등에 무서운 독(毒)성분이 있어 식중독(食中毒)을 일으키고 심할 때는 목숨을 앗아가기도 한다.
복어탕을 끓일 때 미나리를 넣으면 맛이 좋아질 뿐 아니라 해독(解毒)효과가 있어 식중독(食中毒)을 예방할 수 있으니 이 두 음식은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할 수 있다.
미나리는 피를 맑게 하며 비타민이 풍부하고 독특한 향미성분이 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장(腸)의 활동을 도와 변비(便祕)를 없애기도 한다.
4. 미꾸라지와 산초(山椒)
미꾸라지는 흙냄새, 비린내를 많이 품고 있는 민물고기로 웬만큼 요리를 잘 해도 그 냄새를 없앨 수 없어 먹기가 힘들다.
특히 미꾸라지의 내장(內臟)과 뼈까지 모두 사용하는 추어탕(鰍魚湯)은 그 냄새를 중화시키는 향신료가 반드시 필요한데 이때 가장 좋은 향신료가 산초(山椒)다.
한방(韓方)의 약재로 사용되는 산초(山椒)는 산야초(山野草)로 나무열매와 잎과 과실에 특유의 향이 있고 열매 껍질에 매운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고기, 생선 요리에 특별한 맛을 낼 때 좋다.
5. 미역과 두부(豆腐)
두부(豆腐)는 소화율이 95% 이상이고 어떤 조미료와도 잘 어울리며 다른 식품과 조화가 잘 되므로 요리하기가 쉬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두부(豆腐)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 콩에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이 몸 속의 요오드를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게 된다.
이때 필요한 것이 요오드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미역, 김 같은 해조류이다.
특히 미역은 칼슘 함량이 뛰어나서 분유와 맞먹을 정도이고 다량의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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